한국일보

“BC 숲은 벌목공의 죽음의장”

2005-09-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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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FA 관계자 충격보고…북미지역 가장 위험한 직업

▶ 지난 10년간 250건 사고발생…올해 4명 사망 11명 부상

BC 벌목현장 숲이 형편없는 안전규칙과 위험한 작업현장에 대해 인색한 회사들 때문에 벌목공들의 죽음의 지역(Death Zone)으로 변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더 웨스턴 폴러 어소시에이션(WFA) 마이크 맥키븐은 22일 이같이 폭로하면서 사고가 속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계약자들이 노동자들로 하여금 빠르게 나무를 베도록 하고, 값싼노동력으로 밀어붙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이 30년째 나무베는 일을 한다는 맥키븐은 이제는 죽음의 지대에서 우리의 숲을 탈바꿈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맥키븐은 또 벌목공들이 안전에 따르겠다고 하면 고용주들로부터 비난을 받는다면서 안전이라는 것을 바람에 날려버린 벌목공은 계약자로부터 계속해서 일할수 있도록 보상받는다고 강조했다.
BC 워크세이프 대변인 도나 프리먼은 “숲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고용주는 권리와 의무를 가져야 한다”면서, “분명한 것은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하고, 안전하지 않은 노동현장을 거부해야 하며 또한 워크세이프에 안전하지 못한 노동현장에 대한 보고서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북미주에서 가장위험한 직업을 갖고 있는 노동자-벌목공
■올해 4명의 벌목공이 BC에서 사망했으며,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WFA 발표
■BC 숲 안전위원회 회의가 있던 올해 5월에 세 번째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4번째 사고는 프린스 조오지의 서쪽 프레이저 래이크에서 직경 20센티미터 되는 나무가 벌목공 작업현장에 떨어졌다.
■벌목공들은 과거 10년동안 BC 숲 작업장에서 발생한 250건의 사고중 59건의 구체적인 보고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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