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캠벨 주수상, 한인 김영일씨 위원 선임

2005-09-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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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태평양 무역委 신임위원에 위촉

▶ 교역증진 정책수립 및 정부에 조언 등 역할

캐나다에서 점증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비중과 관련, BC 정부가 이 지역과의 교역 증진 차원에서 아시아·태평양 무역 위원회 위원들을 새로 선임했다.
고든 캠벨 주수상은 22일 한인 찰스 김(한국명 김영일·트랜스-팩 그룹 대표), 리차드 리 주의원(노스 버나비 지역구)을 비롯한 11명을 발표했다.
캠벨 수상은 이날 “위원 발표를 통해 위원회 면모 일신은 주정부가 추진중인 이들 지역과의 교역 증진을 위한 10년 장기 계획의 첫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교역은 해당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계를 기초로 한다”며“주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쳐야 할 지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은 이들 지역과 네트웍을 지닌 사람”이라고 언급함으로서 이들 지역에 정통한 인사들을 선임했음을 시사했다.
상기 위원회는 이들 지역과의 교역 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과 관련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정부에 조언을 제공하게 된다.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임된 찰스 김은 트랜스-팩 그룹(트랜스-퍼시픽 파이버, 트랜스-웨스트 홀딩 및 I.D.L. 장비회사)을 설립했다.
트랜스-팩 그룹은 아시아 지역으로 목재 수출 전문 회사로 최근에는 중국에서 생산시설도 운영하고 있으며, 밴쿠버 본사를 비롯한 5개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캐롤 리씨는 홍콩 출신의 중국계 2세로 그의 조부는 차이나타운의 개척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 부위원장은“오랜 연고와 아시아 지역과의 네트웍이 위원회 활동과 관련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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