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DIY ‘수도꼭지 관리 포인트 <1>’
2005-09-16 (금)
집안에서 가장 많이 사람의 손을 거치는 기구라면 단연 수도꼭지라고 할 수 있다. 수도꼭지가 고장나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이번 주는 수도꼭지 관리 포인트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정수기나 식기세척기용으로 수도꼭지가 하나 더 필요할 경우에는 입구가 두 개인 수도꼭지를 사용하거나 분기 밸브를 사용하면 배관공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부엌에서 자주 사용하는 싱글손잡이 꼭지에서 물이 새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는 대부분 카트리지에 문제가 있으므로 바로 교환한다.
싱크대 아래의 호스에서 물이 새는 경우도 많다. 싱크대 배수 호스를 수리하는 테입(고무테입)을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다.
호스에 밀착시켜 구멍을 막고 비닐테입을 감아 보호한다. 많이 낡거나 파손되었을 때는 새것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물을 급하게 잠그면 진동이나 소리가 날 때도 있다. 물을 급하게 잠갔을 때 들리는 큰 소리나 진동은 워터해머라고 불리는 현상으로 배관이 파손되거나 물이 샐 수 있다. 워터해머 방지기를 부착하여 방지할 수 있으나 평상시에 핸들을 천천히 잠그는 것이 좋다.
수도꼭지 자체에서 물이 새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패킹이 마모되어 물이 새므로 패킹을 교환하기만 하면 된다. 패킹은 사진과 같이 수도꼭지를 분리해서 바꾸면 된다.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고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DIY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