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지구 경찰서, 주민편의시설등 두루 구비
시카고 한인타운이 속해있는 알바니팍을 관할하는 17지구 경찰서가 새 청사를 완공하고 11일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4650 플라스키길에 위치한 새 17지구 경찰서 청사는 21세기 경찰서의 요구조건을 모두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미적 양식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일 리차드 데일리 시장을 비롯해 마가렛 로리노 시의원, 리처드 멜 시의원, 필립 클라인 시경찰국장 등이 참석한 ‘17지구 경찰서 오프닝’ 행사에는 건물의 성공적인 완성을 축하하기 위한 주요 인사 및 주민 200여명이 몰렸다.
약 4만2천스퀘어피트의 새 경찰청사는 붉은색 벽돌에 앞면이 유리로 장식된 2층 건물로, 이전 건물에 비해 2배 이상의 규모에다 더 넓어지고 잘 정돈된 주차장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건물 뒷면에는 경찰서로 인도된 죄수가 도망가지 못하게 하는 특별문이 설치돼 있고, 희생자 및 목격자들이 방문할 때에는 이들의 신분 보호 및 안전을 위한 유리망과 라인-업 룸이 따로 준비돼 있다. 건물 1층에는 프레스룸을 비롯해 민원 창구, 취조실, 임시 수용실, 미팅룸 등이, 2층에는 프레젠테이션룸, 통신실, 운동시설 등을 갖춰져 있다. 특히 기대되는 것은 내부에 위치한 커뮤니티룸으로 100명 이상의 참가객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준비돼 있어 이전 건물에서는 기대할 수 없던 커뮤니티 행사 등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시장은 연설에서 21세 경찰은 도로 순찰 이상의 일, 즉 인터넷 사기뿐만 아니라 ID 절도, 불법 총기 사용, 갱단 검거, 마약상 검거 등 다양한 범죄와 맞서야 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시카고시는 이들이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벌일 수 있도록 이와 같은 최첨단 경찰서를 더 많이 준공할 계획이라고 연설에서 밝혔다.
송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