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좋지만 기차 타고 주변경치를 보며 낭만적인 정취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색다른 느낌을 준다.
경치관광열차 ‘시닉 레일로드’(Scenic Railroad)를 타고 깊은 산을 통과, 차창 밖 한적한 호수와 그림 같은 작은 마을, 개울, 다리 등 정겨운 풍경을 내려다보는 기분은 가을 정취 속에서 더욱 환상적이다.
뉴욕 업스테이트 애디론댁 산을 운행하는 열차 ‘애디론댁 레일로드’는 낭만을 즐기려는 연인들과 가족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이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그윽한 꽃냄새도 맡을 수 있는 확 트인 열차칸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더 없이 멋지다.
애디론댁 시닉 레일로드는 유티카(Utica)와 올드포지(Old Forge), 레이크플래시드 등 3곳에서 각각 출발하며 가을단풍철 가장 많은 승객들이 모여든다. 웹사이트(www.adirondackrr.com)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티카 유니언 역 출발 열차>
유티카의 명소인 유니언 기차역서 출발하는 애디론댁 시닉 레일로드는 푸른 초원과 그림엽서에
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강줄기, 홀랜드 패턴트와 렘슨의 오래된 기차역을 지난다.
서머시즌이 끝나는 9월3일까지 토요일만 운행되지만 가을 단풍철이면 운행 시간이 늘어난다.
▲운행 일정: 9월11일, 17일, 18일, 9월21일~10월9일 수~일요일, 10월16일과 17일, 10월29일, 겨
울 할러데이 시즌에는 11월25일, 11월30일~12월11일 수~일요일.
(노동절인 9월5일과 9월10일, 10월29일 핼로윈 데이에는 운행 안함)
<올드포지 텐다라 역 출발 열차>
올드포지의 텐다라(Thendara)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오터 레이크나 카터 역을 오가고 왕복 1
시간25분간 애디론댁 마운틴 일대 마을을 도는 관광열차이다. 식당과 앤틱샵, 예쁜 선물가게 등
오래된 유서 깊은 올드포지 타운을 구경 한 뒤 시닉 레일로드를 타고 관광한다.
열차를 타고 가다 보면 곳곳에 강이 나오고 카누 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스 리버
상류까지 열차는 달린다.
▲운행일정: 9월4일까지 매주 수요일 운행, 9월11일, 17일, 18일, 9월21일0월9일 수~일요일 운행
(9월5일 노동절 공휴일과 9월10일, 10월11일 콜럼버스데이는 운행 안함).
<레이크플래시드 출발 열차>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선수촌 마을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출발하는 ‘애디론댁 하이 픽스 와일더니스 트레인’(Adirondack High Peaks Wildernedd Train)은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사라낵 레이크 유니언 데포까지 왕복 20마일을 달리는 관광열차이다.열차에 오르기전 사라낵 레이크와 레이크플래시드 일대를 구경하는 것이 좋다. 사라낵 레이크에서는 1시간 30분 동안 해리슨타운 홀에서 끝나는 아름다운 호수 마을 사라낵 레이크 빌리지
를 돌아볼 수 있다.
▲운행일정: 서머시즌이 끝나는 9월4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운행한다. 가을 단풍철에는 9월11일, 17일, 18일, 9월21일~10월9일 매주 수~일요일, 10월16~17일(9월5일 노동절 공휴일과 9월10일, 10월11일 콜럼버스데이 공휴일에는 운행 안함).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