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홀로 서는 값진 땀방울

2005-08-3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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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기금마련 거라지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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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재향군인회(회장 안승옥) 회원들의 홀로 서기는 아름다웠다.
지난 27일 재향군인회는 기금 마련을 위해 실시한 거라지 세일에서 3백여 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다.
한인들의 비즈니스 운영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번화한 한인 마켓 자리를 사양한 회원들은 한국학교 주차장에서 조촐한 자리를 펴고 값진 기금 마련을 위해 땀을 흘렸다.

안 회장은 각 단체나 한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금조성을 하기 위해 거라지 세일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그 취지를 밝히고 작은 액수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만족해했다.
회원들은 오전 8시부터 5시간 펼쳐진 세일을 위해 지난 몇주간 물건 확보와 운반의 과정을 거쳐야 했다. 서양호 명예 회장은 회원들의 힘으로 협회를 운영하자는 노력의 일환으로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안승옥 회장은 이사를 하면서 많은 물건을 기증한 김용복 회원과 운반과 보관을 해온 서양호 명예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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