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숨쉬는 성지’ 아치스 국립공원
2005-08-30 (화)
유타 아치스 국립공원의 구름다리 바위.
독자 사진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은 돌이 살아 숨쉬고 있으며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성스러운 곳이다.
아치스 국립 공원은 옛날 해저의 대륙붕이었던 지각이 빙하기와 간빙기 등 지구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지나면서 융기, 침식의 과정을 거쳐 형성됐다. 수억년의 세월동안 비바람을 이겨낸 바위들은 매우 독특한 천연 아치형태를 갖게 되었다.
바위들이 우뚝 솟은 모습은 웅장하기 이를 데 없고 구석기 시대의 고인돌의 모습을 한 바위, 천국으로 가는 구름다리 모양을 한 바위, 그리고 미켈란젤로가 조각의 소재를 대리석에서 빨간 바위로 바꾸었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동물 모양의 바위 등 아치스 국립공원의 절경은 끝이 없다.
에드워드 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