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시장, 검찰 조사받아
2005-08-28 (일) 12:00:00
연관설 부인…“극복해 내겠다”
시카고시정부 공무원들의 부패(corruption)혐의가 계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연방검찰이 리차드 데일리 시장까지 조사를 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되고 있다.
시카고 연방검찰(검사장 패트릭 핏처럴드)은 시용역사업과 관련, 시정부관리들이 트럭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인사를 청탁하는 등의 부조리를 대대적으로 파헤쳐 지금까지 28명을 기소했으며 이중 23명이 유죄 평결을 받거나 인정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수사를 계속 확대하고 있는 검찰은 지난 26일 시정부의 최고 수장인 데일리 시장을 소환, 2시간 동안 참고인 조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까지의 수사에서 자신의 연관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해 왔던 데일리 시장이 검찰의 조사를 받자 결국 시장까지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조사를 받은 26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데일리 시장은 자신의 개인 변호사를 대동한 상태에서 검찰의 조사를 받은 사실을 시인하고 그러나 자신은 부패사건에 연루되지 않았음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검찰로부터 어떠한 질문을 받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한 데일리 시장은 “나는 시장직을 좋아하며 시카고시를 사랑한다. 아마도 나는 결혼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시카고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 인생에 여러번 도전을 겪었다. 이번 부패사건에 대해서도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처해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 나는 시카고를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를 원할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