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율 3년래 최고
2005-08-15 (월) 12:00:00
주택담보대출(모기지: Mortgage) 이자율이 몇주째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주택 소유자들에게 부담을 안겨 주고 있다.
미국내 최대 모기지 회사인 프레디 맥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년 변동 모기지 이율에서부터 장기 30년 고정까지 모기지 이자율이 6주째 증가하고 있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장기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의 경우 보름만에 전국 평균 5.77%에서 5.89%로 평균 0.12% 올랐고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도 5.34%에서 5.47%로 평균 0.13% 상승했으며 5년 암(ARM)은 5.30%에서 5.40%로, 1년 변동 이율도 4.57%로 0.10%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모기지 이자율 상승은 최근 3년래 최고의 상승률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의 상승에 따라 주택 소유자가 부담해야 할 이자도 만만치 않게 된다. 예를들어 30만달러를 15년 고정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보름전 모기지 이율 5%일 때 부담해야할 이자는 월 2,373달러였으나 이자율이 0.125% 오른 5.125% 일 때는 2,391 달러로 매달 약 20달러, 연간 240달러의 이자를 더 지불해야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 7월 예상한 수의 세배인 20만7천개의 고용창출과 지속적인 고용증대 등 인플레이션이 예상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또다시 은행간 기준 금리를 0.25%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주택 모기지의 이자율이 당분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b 파이낸셜은행 박성배 매니저는 3∼4년전 8%였던 것에 비해서는 아직까지도 모기지 이자율은 낮은 편이지만 은행업계에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고있다”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예견하면서 “그러나 얼마나 빨리 어디까지 오를지는 예견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모기지 이율 상승에 따른 부동산 구매에 대해서는 골든케이트 최태식 리얼터는 현재까지는 모기지는 안 오르더라도 집 값은 오를 것이라는 판단에 무조건 구매하는 한인들이 많았다. 그러나 모기지 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꼼꼼하게 따져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40년을 봤을 때도 지금이 최저 이자율이다며 이자율이 계속 상승할 것을 대비해 장기 고정 모기지를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윤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