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록회원들도 동참했죠

2005-08-14 (일) 12:00:00
크게 작게

▶ 200달러 기탁 김순 회장

요즘 한인사회가 시카고에서 참 장사가 안됩니다. 남에게 기금달라는 말 한마디 꺼내기가 쉬운 일이 아니지요. 하지만 장기남 문화회관 건립추진회 회장이 웨이터로까지 일하면서 기금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순 상록회 회장이 상록회원들을 대표해 지난 5일 장기남 문화회관 건립추진회 회장에게 문화회관 건립 성금 200달러를 전달했다.
노인들이 무슨 돈이 있겠습니까? 상록회는 순수하게 노인들 자체의 후원금으로 유지되고 있는 곳이고, 또 한인회장 선거다 뭐다해서 한인사회가 복잡한 때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문화회관이라는 것이 시카고에 꼭 있어야 하는 것이고 또 한인 모두에게 꼭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같이 동참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김 회장은 밝혔다.
그동안 한인회 선거관리위원장만도 2번, 영남향우회 회장 및 여러 단체에서 봉사를 하는 등 한인사회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그는 몇푼 안되는 돈이지만 다른 기관 단체 및 단체장들도 동참하라는 의미를 찾아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장기남씨가 몇주째 한인 식당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김 회장은 그 사람 많이 배우고 성품도 좋은 사람이다. 한인사회에 많이 물든 사람도 아니고, 그저 시작한 일을 끝을 내보려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모두들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송희정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