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이하 존 허군 72타 1라운드 1위
우승자, 일본 주니어골프대회 출전권
인종과 국경을 초월
한 골프 꿈나무들의 대잔치 ‘제3회 한국일보 국제 주니어 챔피언십’이 9일, 시카고 골프 명문 ‘칵힐’골프클럽에서 개막해 어린 선수들이 숨은 기량을 선보이며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9세 이하와 10∼12세, 13∼15세, 16∼17세 등 총 4개 그룹 남·녀로 나뉘어 2일간 2라운드
의 경기를 펼치게 되는 이번 대회에는 일본, 미국, 인도 등 타 커뮤니티의 골퍼들을 포함, 37명
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어린 골프 꿈나무들은 골프를 통한 국제 친선을 도모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무대 경험을 쌓고 각 지역의 대표적인 주니어 골퍼들과 기량을 겨루는 등 대회는 좋
은 취지에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각 부문 우승자 전원이 일
본 후쿠오카 야스코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일본 주니어 골프 토너먼트 출전권과 출전경비를
지원 받는 등 국제대회로서의 명성과 자리매김을 하고 있어 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
다.
대회 첫날인 9일 칵힐 1번 코스와 3번 코스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 선수들은 나이에 걸맞지 않
은 진지한 표정으로 티박스에 올라 시원한 티샷을 날렸고 경기 내내 같은 조 선수들의 스코어
를 비교하는 등 시종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경기가 익숙하지 않은 어린 골퍼들은 선수들
과 함께 라운딩을 돌며 게임을 지도하는 게임 메이커에게 경기 운영에 대한 지도를 받는 등 유
익한 시간이 됐다. 또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전홀을 함께 돌며 응원한 가족들은 선수들이
그린을 잘 읽지 못해 퍼팅을 놓치자 안타까워했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다소 더웠지만 화창한 날씨 속에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는 9홀 라운딩을 한 9세 이하와 10
∼12세 이하 그룹에서는 미국 선수인 브라이언 오어 주니어(49타, 9세이하 남), 아리나 김(53
타, 9세이하 여), 닉 로블레스(40타, 12세이하 남), 그레이스 길(59타, 12세이하 여) 선수가 각
각 1라운드 성적 1위를 차지했고, 18홀 라운딩을 한 13∼15세, 16∼17세 이하 그룹에서는 한
김(79타, 15세이하 남), 크리스 유(89타, 15세이하 여), 존 허(72타, 17세이하 남) 선수 등이
높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1위와 다른 선수들의 1라운드 성적이 그리 차이가 나
지 않아 어느 누구도 대회 우승을 점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윤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