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가 오는 가을학기부터 기술학교를 운영한다.
9월 첫째주부터 시작될 기술학교에서는 약사 보조사, 냉동·히팅, 간호보조사, 건축, 전기 면허반 등 5개 반이 운영된다.
이영기 한인회장은 “올해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로부터 한인회 사상 가장 많은 총 13만 5천달러의 교육보조금을 지급 받게 돼 기술학교 프로그램 신설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직업학교 프로그램에 지원되는 보조금은 총 4만5천 달러.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는 현재 직업기술학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북버지니아한인회 산하 한사랑종합학교 관계자 및 사설 기술학교 관계자를 통해 교육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 회장은 “간호보조사반의 경우 이론 교육 외에 40시간의 병원 실습이 필요해 너싱홈 등과 교섭 중”이라며 “각 과목 정원은 현재 한사랑종합학교나 일반 사설학원과 같은 10-15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회는 약사보조사와 냉동·히팅반을 담당할 강사는 이미 확보했으며 간호보조사 면허반 등 3개 과목의 강사는 현재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한편 당초 한인회가 계획했던 양재반은 카운티에서 면허가 나오는 반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취소됐다. 한인회는 오는 25일 실버스프링의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개강식을 갖는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