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너싱홈을 떠나 집으로

2005-08-0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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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홈 어게인 프로그램’설명회

건강한 노인들을 너싱홈에서 집으로 돌아오게 하는 ‘홈 어게인’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는 설명회가 시카고 쉐리단길에 위치한 루스 쉬리만 빌딩 커뮤니티 룸에서 열렸다.
100여명의 연장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일리노이 주하원의원 사라 파이거홀츠, 일리노이 노인국장 찰스 쟌슨 등의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홈 어게인 프로그램’을 위한 펀딩을 위해 노력한 제인 아담스 시니어 코커스(이하 시니어 코커스)는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통역으로 설명회의 이해를 도왔다.
홈 어게인 프로그램은 원래 장애인들이 너싱홈을 떠나 개인 집에 정착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작년 한해 일리노이에서 1천만 달러의 절세의 효과를 거뒀다. 이에 시니어 코커스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수술이나 사고 때문에 너싱홈에 일시적으로 머물며 재활을 끝낸 연장자들도 집으로 갈 수 있도록 돕는 ‘연장자 홈 어게인’ 프로그램을 계획했고 그 성과로 H.O.M.E.과 Access Living 등 두 단체가 200만 달러의 펀드를 받게 됐다. 홈 어게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연장자는 일단 자발적으로 너싱홈에서 나오겠다는 의사를 표현하면 관련 단체 파견 직원이 너싱홈을 직접 방문, 상담과 상황을 살피고 새로 머룰 집, 가구 등을 찾아주고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반 서비스 제공하며 관리를 받게 된다.
시니어 코커스측은 너싱홈에 머무는 것은 집에서 요양하는 것보다 7배의 비용이 들어 너싱홈에 머물고 싶지 않은 연장자가 집을 구해 나올 경우 개인의 부담 뿐만 아니라 일리노이 세금 부담도 많이 줄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송영선 커뮤니티 오거나이저는 지난 2년 동안 이 프로그램을 위해 45명이 넘는 정치인을 만나며 노력해 이번 성과를 거뒀다. 너싱홈을 떠나 본인의 집을 찾고자 하는 노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 이용을 원하는 한인연장자는 시니어 코커스 송영선씨
(773-510-0907)에 문의하면 된다. <윤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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