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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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곤란한 상황 대처법 제시’

2005-08-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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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깨뜨리지 않고
유쾌하게 이기는 법 68
이정숙 지음·나무생각 펴냄

익히 알고 있지만 실천 어려운
이기는 대화법 12가지도 소개

우리는 살아가면서 처신하기 곤란한 경우를 종종 겪게 된다.
부모님이 내 연인을 헐뜯을 때, 형제가 일방적으로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할 때, 상사가 모욕을 줄 때, 부하 직원이 사적인 일로 업무시간을 낭비할 때, 회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 동업자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사업에 큰 차질이 빚어졌을 경우 등등…
이런 상황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자주 생긴다. 강하게 항의하거나 거절하기도 난감하고, 그렇다고 무시하고 넘어가기도 찜찜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얘기를 꺼낸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 바로 ‘관계를 깨뜨리지 않고 유쾌하게 이기는 법 68’이다.
이 책은 말하기 애매한 상황에서 서로의 관계를 나쁘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타인을 이기는 법, 상황을 이기는 법, 자기 자신을 이기는 법 등 3가지 유형의 상황 68가지에 대해 그 상황에 맞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쉽게 맞닥뜨리는 상황이 몇가지 쯤은 등장하고 그래서 기억했다가 써먹을 만하다.
마지막 장에서는 항상 상황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법칙 12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라’ ‘힘있게 말하라’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잘 실천하지 않은 대화법을 정리해 두고 있다.
저자는 “말은 성공을 좌우하는 매직 박스라면서 갈등을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해소하고 서로의 관계를 서먹서먹하게 만들지 않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뤄낼 수 있는 말이야말로 개인이나 가정생활, 직장에서 성공하는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부록으로 ‘나는 얼마나 이길 수 있나?’ 란 소책자를 제공한다. 이 소책자는 갈등 지수와 이를 얼마나 잘 관리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체크리스트를 담고 있어 자신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KBS 아나운서로 20여년 동안 근무했으며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서강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는 개인브랜드 관리 회사인 SMG 대표로 일하고 있다.

이형열<알라딘유에스 대표·
213-389-8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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