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등 외출시 밝은 색. 긴팔 입고 돌아와선 몸에 붙었는지 꼭 확인
여름철 중 가장 날씨가 더운 8월이면 야외를 찾은 뉴욕시민들이 크게 늘어나 진드기로 인한 피해 발생률이 높아진다. 특히, 진드기로 인해 발병하는 질병은 두통과 고열 등을 유발할 수 있지만 정확한 증상이 없어 시민들은 자신이 아픈 이유가 진드기에게 물려서 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뉴욕시보건국(DOHMH)이 소개하는 진드기(ticks) 예방법을 알아본다.
▲잔디나 나무가 무성한 지역을 갔다 올 때는 몸에 진드기가 있는지 꼭 확인한다. 특히 어린 진드기는 아주 작기 때문에 신체 중 보이지 않거나 손이 닿지 않는 곳은 다른 이에게 확인하도록 한다. 한편 성인진드기는 사과씨만하다. ▲진드기를 발견하면 족집게나 손가락을 이용, 피부 바깥부분에 최대한 가까이 움켜잡은 후 뽑아낸다. 진드기에게 물린 지역은 비누를 이용해 닦는다. ▲나무가 우거진 지역에서는 산책을 피한다. 산책을 할 때는 막대기를 이용, 길을 가로막고 있는 나무, 잔디 등을 치워낸다. ▲밝은색 계통의 옷을 착용, 진드기가 자신의 옷에 떨어지는 것을 쉽게 발견하도록 한다.▲긴팔을 입고, 바지는 양말 속에 집어놓는다.▲DEET가 들어있는 구충제를 사용한다.▲수의사와 상담, 강아지나 개를 위한 진드기 예방약품을 확인한다. ▲집 인근에 떨어져 있는 나뭇잎이나 잔디를 치워 진드기 번식을 예방한다.
한편 진드기는 신체의 면역성을 떨어뜨리는 ‘Babesiosis’와 두통, 고열, 근육통증, 오한, 구토 등의 증상을 가진 ‘ehrlichiosis’, 라임병과 록키산 홍반열(Rocky Mountain Spotted Fever-RMSF)등의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보건국 웹사이트(www.nyc.gov/heal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