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 철거 안된다
2005-08-01 (월) 12:00:00
인천에서 일부 인사가 맥아더 장군 동상을 철거하겠다고 나선 보도를 보고 참으로 거기가 한국인지 북한인지 혼돈할 수밖에 없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은 10만 병력으로 전투기 211대와 탱크 242대를 몰고 남한을 침공하여 서울을 3일만에 점령하고 남하, 낙동강 전선을 구축하고 마산 앞산까지 당도하였다.
국가 운명이 일촉즉발에 위기에 처하였고 온 피난민들은 부산으로 밀어 닥쳤다. 미국을 위시하여 UN 16개국 참전과 극동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의 성공적인 인천 상륙작전으로 전세를 만회하여 북진했으나 중공군이 개입하여 인해전술을 펴 혹한에 후퇴를 거듭, 현 휴전선에서 휴전을 하게 되었다. 맥아더 장군이 인천 상륙작전을 진두지휘하던 모습이 지금도 역력하다. 탁월한 전략가이자 우리에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안겨준 영웅 맥아더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57년 10월3일 인천 서공원이라고 불리던 웅봉산 일대를 장군의 동상 건립과 동시에 자유공원으로 호칭하게 되었다.
오늘의 우리 조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고귀한 희생과 엄청난 물질적 손실을 대가로 치르고 얻은 참으로 값진 유산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의 참상을 보고 있는 우리는 더욱 민주적인 통일을 갈망한다. 민족주의를 표방하며 반민주적 행동으로 미국을 매도하는 허무맹랑한 일부 인사들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
조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