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2005-07-29 (금) 12:00:00
28일 3년간의 영사직을 끝내고 귀국하는 권세중 시카고 영사를 위한 강원도민회 마련 송별회가 데스 플레인스 소재 뉴서울 갈비식당에서 열려 애뜻한 석별의 정을 나눴다.
지난 2002년 8월 시카고 총영사관에 둥지를 튼 권세중 영사는 지난 3년간의 영사 업무를 회고하며 많은 도움을 준 한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시카고는 해외 근무 첫 발령지이자 아내가 아기를 낳아 아빠가 된 뜻깊은 곳”이라 회상하고 “한반도의 10배가 넘는 넓은 지역 13개주를 담당하는 시카고 총영사관이라 민원이 부족하고 많이 바쁘지만 주정부와 영사관의 긴밀한 관계 그리고 지역 한인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꾸려 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민사 100주년을 맞은 시카고가 성숙한 이민 생활이 되려면 2, 3세를 위한 비전을 확립하고 주류 사회 진입을 위한 초석
을 지금 놓아야 하지 않겠냐”며 영사로서 느낀 바를 말했다.
송별회를 준비한 강원도민회는“권 영사가 강원도 홍천에서 출생하고 춘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등 동향 사람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시카고 한인과 조국을 위한 수고에 대해 격려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며 자리를 마련한 이유를 설명했다. 강원도민회 마정음 회장은 권세중 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고 도민들은 “10년 후 총영사가 되어 다시 시카고에서 만나자”며 덕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옥성도 이사장을 비롯해 김영환, 김희배, 원영묵씨 등 시카고 강원도 출신 인사가 대거 참석해 떠나는 권세중 영사를 환송했고 자리에 참석한 권세중 영사와 부인 강수아씨 내외는 강원도민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8월 20일부로 한국 외교본부로 발령을 받아 귀국하는 권세중 영사와 임기를 마치게 되는 박상식, 권춘택 영사를 대신해 8월말경 외교부 본부에서 2명과 제네바에서 1명의 영사가 시카고로 발령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