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체인지로 돌아온 물건들을 중고품으로 판매하는 크로스 로드 트레이딩 컴퍼니.
고객 반품 다양한 의류
중고품으로 싸게 팔아
프라다 스커트 15달러
리바이 청바지 16달러
고객이 새차를 며칠만 타고 돌려줘도 자동차 딜러에서는 이 차를 중고차로 판매해야 한다. 의류도 마찬가지이다. 손님이 구입해 얼마 정도 기간이 지나 돌아온 물건은 옷의 착용 여부에 관계없이 중고 의류로 판매되어야 한다.
웨스트 LA에 있는 크로스 로드 트레이딩 컴퍼니(Cross Roads Trading Company)는 이 같이 익스체인지(exchange)로 돌아온 물건들을 중고품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스웨터, 바지, 치마, 드레스, 재킷, 코트, 블라우스, 셔츠. 옷이란 옷은 종류 별로 색깔 별로 골고루 갖추어 놓아 구경만 해도 반나절이 후딱 지나간다. 목도리나 스카프, 모자, 넥타이도 독특한 디자인이 많고 야성적인 군인 스타일의 패션, 남자들도 좋아할 만한 독일 장교 군복, 해군들의 세일러복 등 다양하고 특이한 옷들이 넓은 매장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크로스 로드에 들어서면 멜로즈나 웨스트 할리웃에 몰려 있는 중고 의류점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일반 백화점이나 대형 의류 매점에서 볼 수 있듯이 옷들이 잘 정리된 산뜻한 스타일의 매장을 만날 수 있다. 대부분의 물건들이 일반 가격에 50~90% 정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데 BCBG, 포에버 21, 바나나 리퍼블릭, 에스피릿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브랜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현재 나와 있는 바겐을 알아보면 유명 네임 브랜드인 프라다 스커트가 15달러, 여성용 ‘쿨 앤드 트리’ 브라우스가 3달러, 리바이 청바지가 16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여러 브랜드의 신발도 있는데 일반 상점에서 100달러가 넘는 ‘클럽 모나고’ 가죽 신발이 18달러에 나와 있다. 일부 물품들은 흠집이 나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세하게 살펴봐야 한다.
■Tips
스토어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오픈한다.
주소 8315 Santa Monica Bl. West Hollywood, CA 90069
문의 (323)654-0505, www.crossroadstrading.com
자료제공 <수잔 오코너·www.bargains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