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Manager 진수테리의 ‘즐거운 성공학’ (8)
2005-07-12 (화)
보트피플이 만든 성공신화
베트남식당 ‘Sugar Bowl Restaurant & Ca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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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베트남 식당이 여러개 있지만 그 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에서 Pho Tai Bo Vien( 베트남식 쌀국수)를 잘 하는 곳을 꼽는다면 San Buno에 위치한 Sugar Bowl Bakery & Caf 라는 이름의 식당일 것이다. 아는 분을 따라 San Bruno에 있는 이 식당에 한번 간 로 단골이 되었다.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맛이 좋다는 것이다. 쌀국수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쇠고기 국물이다. 항상 느끼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이 집의 Seafood Noodle Soup은 소고기국물이 맛이 은근히 깊고 항상 맛이 한결 같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요리에 들어가는 여러가지 재료가 항상 신선하고 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재료가 들어간다. 게다리, 새우, 홍합, 조개, 그리고 어묵 등등의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재료를 잔뜩 넣어준다. 그래서 입맛이 없을 때마다 이곳을 찾는다. 중국음식과 베트남음식을 같이 하는 이 집은 또 가격도 실비라 항상 working class의 사람들로 붐빈다.
또 하나 좋은 것은 주인이다. 동네에서 만난 사람처럼 항상 수수하고 친절하고 조용한 , 항상 미소를 머금은 이 집주인 아저씨는 거의 매일 새벽부터 나와서 신문을 보거나 커피를 마시며 고객들과 대화한다. 아침 6시면 문을 여는데 베트남 음식뿐만이 아니라 도너츠나 빵, 커피등도 있고 미국식 아침식사까지 하는 곳이라 그야말로 아침, 점심, 저녁까지 실비로 제공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조그만 가게이지만 미국식 식사 베트남식 식사 중국식 메뉴, 빵 케이크까지 있어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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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웃는 낯으로 손님과 대화하며
대를 이어 지금까지 성공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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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하루는 호기심이 많은 내가 이집 주인과 야기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나의 관심을 끈 것은 이 수수한 주인 부부가 베트남에서 넘어온 refugee이민 일세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하다가 이 주인은 Sugar Bowl Bakery & Caf 라는 곳이 이곳말고도 샌프란시스코에 4 더 군데나 있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Sugar Bowl Bakery이다. 도너츠를 만들고 빵, 케이크를 만드는 공장이 샌프란시스코 두곳에 있는데 종업원이 무려 300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2623 San Bruno에 위치해 있는 이 식당 주인의 이야기에 따르면 별로 따로 다른 기술이 없고 형제들만 많았던 이 집 가족들이 먹고 살기 위해서 유일한 기술이 식당을 하는 것이었단다. 그래서 1984년에 형제들이 모여, 있는 돈 없는 돈을 모두 모아서 중국식 - 베트남 식당을 시작했고 납품을 받아 도너츠와 케이크를 팔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조금씩 자기들끼리 도너츠와 케이크를 만드는 것을 배웠고 그리고 이 산업분야를 조금씩 키워 1993년에 빵공장을 세우게 되었다. 놀라운 것은 이 제과회사가 크게 키워졌고 그리고 미국전역에 확산되었고 이제는 국제적인 규모로 키워졌다 . 더 놀라운 것은 이 회사에서 만들어지는 빵과 케이크가 일반 도너츠가게들뿐만 아니라 코스코, 스타박스등 대 기업체들에게 납품된다는 것이다.
이제 Sugar Bowl Bakery는 북가주에서 가족이 운영하는 가장 큰 retail wholesale bakery가 되었다. 사실 요즈음은 텔레비젼 광고에까지 등장하고 있다. 50,000 square feet의 아름다운 공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근무하고있다. 그래서 이 회사에서 만드는 빵과 과자가 수퍼마켓, 레스또랑, 카시노, 병원, 항공사, 호텔 등등까지 확산 공급되고 있다.
그러면 베트남에서 넘어온 5명의 형제들이 운영하던 조그만 쌀국수를 파는 식당이 이렇게 크게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
가장 중요한 요인중의 하나는 이 형제들이 2세들을 끌어들인 것이다. Sugar Bowl이 이렇게 성장한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단합된 가족들의 힘이고 그리고 일세들이 이세들에게 귀를 기울여서 그들의 의견을 듣고 그리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그 들에게 길을 열어준 이유 때문이었다.
베트남 식당을 경영하고 그리고 새벽부터 돈을 벌기위해서 뛰어다느는 부모를 둔 2세들을 무엇보다도 누구보다도 부모들의 어려움과 그들의 꿈을 이해했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부무들이 집에서 만드는 도너츠를 같이 만들어가면서 큰 이세들은 부모들의 비즈니스를 잘 이해하고 그리고 그것을 보면서 자란 이세들은 그들만의 비즈니스 마인드를 키워왔다 형제에가 두터웠던 이들은 또 자식들과도 잘 융합해주었다. 그리고 그들의 장래를 열어준 것이다. 대학에서 경영학, 회계학 그리고 법을 공부했던 다섯5가족들의 자녀들은 커서 부모들의 어려움과 꿈을 이해하고 자기의 부모들의 꿈을 미국에서 이민 개척자들의 성공시대의 신화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들은 부모들의 부모들이 시직한 식당의 쌀국수의 질을 높혔고 고객관리를 경영했고 도너츠를 분석해 제과회사를 만들었고 그리고 미국사회를 잘 이해했던 이세들은 어려운 마켓팅의 벽을 허물어 명실공히 북가주에서 제일가는 제과회사로 성장시킨 것이다. 이것으로 이세들의 꿈은 끝나지않고 이제는 호텔업까지 시작했고 그들은 이제 결혼하고 가정을 시작해 삼세들도 가입하는 미국사회에서 가족운영회사의 좋은 모범이 되어가고 있다. 또 하나의 American dream이 이루어진 것이다.
아직도 이 신화를 처음 시작한 주인 아저씨는 매일 이 가게에 나와 손님들과 대화하고 그리고 신문을 읽으며 자기가 시작한 신화를 즐기고있다. 그리고 미소를 머금으며 지기가 시작한 비즈니스를 2세가 끌어가는 것을 즐기면서 보고있다.
우리 한국인들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