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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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띤의 스페인어 회화와 중남미 문화 산책 ¡Hola! amigo

2005-06-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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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남미 ABC 3국과 스페인 제국

제334회. 거리 3. 주요 기관의 명칭. 수동기어
주유소 la estaci? de servicio, el surtidor,
la gasolinera
경찰서 la estaci? de policia, la comisaria 경찰 el polic? 여경 la mujer polic?
소방서 la estaci? de bonberos
버스 (택시) 정류장 la parada de autob? (taxi)
주차장 el estacionamiento, el parqueo
(주차하다 estacionar, parquear)
주차미터기 el parqu?etro
시청 la municipalidad 우체국 el correo
박물관 el museo 성당 la catedral
공원 el parque 다운타운 el centro
수퍼마켓 el supermercado 시장 el mercado

자, 이제 필요한 곳, 갈 만한 곳의 명칭을 대강 살펴보았으니 지도, 즉 el mapa를 펴놓고 갈 곳을 정한 다음 거리로 나가보자. 우선 거리로 나서면 낯선 거리인 만큼 방향도 확실치 않고, 길을 잘못 드는 일이 예사라 다른 사람에게 물어볼 경우가 꼭 생긴다. “실례합니다” “죄송합니다”를 보자.
실례합니다. Con permiso, Permiso, Perd?eme
죄송합니다. Disculpe, Perd?
미안합니다. Lo siento mucho
좀더 교양 있게 보이려면, Perd?eme la molestia가 쓸만하다. 상대의 주의를 끄는 다른 표현으로는 ¡Oiga!, ¡Mire!를 쓸 수도 있으나, 이 표현들은 대개 장바닥에서 쓰는 표현이라 우아한 맛이 떨어진다.
중남미 지역의 차들은 아직도 대부분의 차들의 기어가 autom?ico(자동변속)가 아닌 mec?ico(수동변속)이다. 수동은 자동에 비해 당연히 조작이 불편하나, 대신 순간의 순발력이 뛰어나고 개스가 훨씬 적게 드는 장점이 있는 동시에 차 값도 싸다. 아시는 바와 같이 자동 기어 차는 시동이 안 걸리면 대책이 없지만, 수동은 밀면 시동이 걸린다. 그러므로 시동이 잘 안 걸리는 수동식 차를 주차할 때는 항상 내리막길에 아래쪽으로 머리를 두고 주차하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중미 아래쪽으로는 원래 후진 차들이 많고 대부분 수동기어 차들이라 툭하면 길에 서게 되고, 본문과 같이 차를 미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자기 차도 언제 고장날는지 모르니까, 밀어달라고 부탁하면 잘 밀어준다. 더구나 예쁘고 날씬한 아가씨가 지나가는 남자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말 떨어지기 무섭게 떼거리로 달려오니까 이미 시동은 걸린 거나 마찬가지다. 아니 왜 ‘로드 서비스’를 안 부르냐고? 보험에 들은 차가 어디 있어요? 벨트도 안 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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