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애 치료는 일찍”

2005-06-1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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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동 전문클리닉 오픈
소아과 앨리스 임 전문의

한인 메디칼 커뮤니티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타운 인근에는 발달장애 아동을 전문진료하는 클리닉(Child Development Clinic)이 처음 문을 열었다.
소아과 의사로는 드물게 발달및 행동장애 전문의인 앨리스 임(사진)씨는 자폐증, 뇌성마비, 지진아, 통제불능의 간질 등을 전문 진단하고 진료하는 의사.
최근 자폐아의 인간승리를 다룬 한국영화 ‘말아톤’을 통해 한인들에게도 인식이 높아진 자폐증 등 발달장애를 전문치료하는 그는 이 질환은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캘리포니아는 각지에 리저널센터가 있어 발달장애인 의료복지서비스를 잘 제공하고 있으나 3세가 넘어 처음 발달장애 서비스를 받으려고 신청하면 무조건 학교로 가보라며 등을 떼미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장애인 치료에 긴요한 조기 진료의 기회를 놓치는 것은 물론 나중에도 제대로 된 의료복지서비스를 받기 힘들다고 강조한다. 게다가 리저널 센터마다 서비스의 차도 크다는 귀띔.
“한인 부모들은 말이 늦고 행동장애가 보이더라도 크면 낫겠지 생각하는 경향이 많고, 특히 유아기를 지나 2~3세 때는 소아과 정기 검진도 없어 자칫 자녀의 발달장애 증상을 간과하기 쉽다”는 임 전문의는 “발달장애도 조기 치료하면 결과가 크게 다를 뿐 아니라 부모도 남 모르는 속앓이를 할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고 한다. 주의집중력장애(ADHD)와 학습장애의 메디칼 치료도 그녀의 전문 분야.
UCLA와 툴레인 의대를 졸업한 1.5세인 그는 UCLA 마텔 아동병원에서 소아과 레지던트 3년 을 마친 후 다시 3년간의 어려운 공부 끝에 발달·행동장애 전문의 자격증을 따내고, 카이저와 롱비치의 밀러 아동병원 스태프 닥터로 일하면서 올 초 타운인근 6221 Wilshire Bl. #LL-1에 이 클리닉을 열었다. (323)932-6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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