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된 선의 아름다움에 환호
2005-05-25 (수) 12:00:00
’프렌즈 오브 코리아’ 한마음 무용단
아시아 림 페스티발 참가 한국무용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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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선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한국 전통 무용이 주류사회의 극찬을 받았다.
지난 22일 올드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제 13회 아시아 림 페스티발에서 프렌즈 오브 코리아(회장 크리스 윈스튼)의 한마음 무용단은 한국 무용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섬세함과 격동적인 모습을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
소수민족들의 전통 문화 축제의 장으로 주류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아시아 림 페스티발은 다 민족의 화합과 이해를 통해 평화 공존을 추구한다는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한마음 무용단은 새크라멘토 비 신문이 마련한 무대에서 격동적인 장구춤과 화려한 부채춤을 선보였으며 박현숙 강사는 창작무용의 배경 음악을 한국 가요 ‘님은 먼 곳에’를 선택, 한국의 미를 한껏 펼쳤다.
관객으로 참석한 한 한인은 미국 하늘아래 한국 무용과 가요가 울러 퍼지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새크라멘토 비 신문을 비롯한 주류 언론들이 한국 무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은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연신 카메라 셔트를 눌러대며 원더풀’을 연발했다.
특히 프렌즈 오브 코리아의 박은실 선생과 미셜 위 학부모 회장은 설치된 부스에서 프렌즈 오브 코리아의 활동상황과 단체의 취지를 소개한 책자를 통해 안내와 홍보를 했으며 한국 문화 체험 현장의 일환으로 붓글씨 쓰기 등의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주최측은 이날 오전 행사에서 프렌즈 오브 코리아를 비롯한 10여 개의 단체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