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녀 마약사용 부모 책임 ONDCP 토론회, 학부모 주의 촉구

2005-05-1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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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청소년 마약사용 방지 미디어 캠페인(NYADMC)을 전개하고 있는 백악관 직속 전국 마약 통제 정책국(ONDCP)는 17일 토론회를 갖고, 마리화나가 10대들의 정신건강에 미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발표하고 학부모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이날 해밀턴-매디슨 하우스 맨하탄지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아시안 아메리칸&남태평양군도(AAPI)커뮤니티의 정신건강·마약중독자 치료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 마리화나와 정신건강의 연관성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아들이 마리화나를 흡연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한인 여성이 참석, 경험담을 나누어 마리화나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

ONDCP의 존 월터 국장은 “마리화나의 흡연이 우울, 정신불열증과 같은 정신건강문제를 야기, 자살충동 등 위험성을 가중시킬 수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녀들의 마약 사용을 방지하려면 부모들이 마리화나의 심리적 유해성에 관해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십대 자녀들과 긴말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NYADMC는 17일을 기점으로 마리화나와 정신건강의 연관성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알리고 10대들의 마리화나 사용을 방지하는데 부모들이 중심 역할을 하도록 고무하기 위해 ‘마리화나와 당신 자녀들의 정신건강’이란 공개편지를 AAPI에 게재한다. 이밖에도 NYADMC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어와 스페인어 등 6개 국어로 마약사용 방지를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NYADMC 한국어 사이트: www.korean,theantidrug.com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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