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주일을 보내면서 가정주부들의 힘을 북돋우어 주는 통계가 하나 나왔습니다.
www.salary.com이 최근 가정주부들이 집에서 훌 타임으로 일하는 것에 대한 급여를 받을 경우 얼마나 되는 지를 계산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그랬더니 6자리 단위 연봉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결론이 나온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머니가 밖에서 일하지 않는 전업 주부라고 하면 “그 많은 시간을 도대체 뭐 하세요?”라고 질문합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학교 다니는 두 아이를 양육하는 5,400만 명의 미국인 전업 주부들은 웬만한 중소기업 회사의 CEO(최고 경영자)만큼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 보고서는 밖에서 일하는 직장인들과 비교해 전업 주부들은 집에서 7가지 직업을 훌 타임으로 일한다고 지적합니다. 유아원 교사, 밴 운전기사, 파출부, 요리사, CEO, 간호사, 그리고 잡역부까지 힘든 7가지 성격의 일들을 혼자 해치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주일 중 6일은 매일 15시
간씩, 나머지 하루는 10시간씩 모두 100시간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봉이 13만1,471 달러입니다.
이것은 미국 전업 주부들의 통계이고 한국 이민자 가정에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한국인 어머니들이 일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인 어머니들은 학교 다니는 아이들만 챙겨주는 것이 아니라 시집가고 장가간 자녀들까지 따라다니면서 반찬을 만들어줍니다. 나쁜 의미로서가 아니라 우리들의 어머니들에게 자녀들은 영원한 자녀이고 끝까지 보살펴주어야 할 대상이고 사랑을 부어주는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어머니의 사랑을 어떻게 매정스럽게 연봉으로 계산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무한한 어머니의 사랑을 현찰로 계산하여야 느낌이 오는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런 방법으로라도 어머니의 헌신과 사랑을 깨달으라는 메시지인 줄 압니다.
성경은 부모 공경할 것을 중요하게 가르칩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56:2-3). 5월 가정의 달에 자식들 돌보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를 위하여 평생을 헌신하신 어머니들을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목사(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삽화 : 오지연(일러스트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