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버이날 맞아 경로대학생들 봄소풍

2005-05-1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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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각종 게임과 풍성한 음식

새크라멘토 한인 장로교회(목사 박춘배)가 운영하는 경로대학 학생들이 지난 7일 게더 공원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경로대학 학생들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경로대학측이 준비한 바비큐 파티와 각종 게임 및 상품으로 모처럼 야외 나들이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는 30여 명의 경로대학(학감-이성호) 학생들과 자원봉사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인 장로교회의 한글학교(교감 정혜영) 어린이 30여 명과 학부모 및 교사들이 같은 공원에서 백일장 대회를 개최, 가족 나들이를 방불케 했다.
박춘배 목사는 경로대학 학생들에게 즐겁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최고라며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대신 했다.

경로대학에서 초빙 강사로 활약한 박현숙 강사는 이날 점심 식사 후 경로대학 학생들에게 자주 사용하지 않는 관절을 움직여줘야 건강을 오래도록 유지 할 수 있다며 간단한 한국 무용 기본과 요가를 겸한 몸풀기 동작을 가르치며 조언했다.
경로대학 학생들은 ‘숟가락으로 골프 공 나르기’ 등의 게임을 하며 환호와 박수로 학교 운동회를 연상케 했다.
소풍준비와 게임 진행을 맡은 김경수, 이경상씨와 음식 준비를 한 최길자, 오정희 등의 자원 봉사자들은 노인들의 즐거운 표정을 보니 피곤한 줄도 모르겠다며 활짝 웃었다.
경로대학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해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과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안내 전화는 (916)36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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