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수호동포모임, 반일시위서 ‘4개항의 성명서’ 채택
2005-04-26 (화) 12:00:00
일본은 역사를 되돌리지 말라!”
필라 지역 37개 단체들이 참여한 독도 수호를 위한 필라 범 동포 모임은 지난 24일 필라 다운타운 마켓 스트릿 & 5가에 있는 미국 독립 기념 센터 앞 잔디 광장에서 일본의 독도 망언, 역사 왜곡 규탄 시위를 갖고 4개항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사물놀이 패인 소리몰이의 흥겨운 리듬이 분위기를 돋우는 가운데 벌어진 이날 시위에서 모임에 참가한 37개 단체는 ▲일본 내 보수 집단은 역사를 되돌리지 말라 ▲일본 정부는 침략 사실을 겸허하게 반성하고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실시하라 ▲미국 정부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침
략주의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는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 진출 저지에 동참하라 ▲대한민국 정부는 독소 조항이 담긴 한일 어업 협정을 파기하고 대등한 관계로서 새로운 협정을 체결하라 는 4개항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20여명의 동포들이 참가한 이날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 가사가 쓰여 진 T 셔츠와 ‘일본은 2차 대전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등의 어깨띠를 두르고 “일본은 과거사 사죄하고 역사 왜곡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참가자들은 일본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인 뒤 자유 발언을 통해 일본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 시도 등을 맹비난했다. 특히 존 브랙스톤 전 필라 가정 법원 판사(민주당 필라 시 회계 감사관 출마자)는 찬조 연사로 나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부당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뉴욕 등지에서도 이규철 독도 수호대 회장이 참가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독도 망언, 역사 왜곡 규탄 시위 현장은 미국 언론에서도 KYW 라디오에서는 시위가 벌어진 직후 한인 참가자들과의 인터뷰를 긴급 뉴스로 전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김경지 필라 녹두 모임 회장은 “앞으로 독도 수호 캠페인을 사이버 공간에서 펼칠 예정”이라면서 “www.dokdocorea.com에 미주 독도 수호대 필라 지역 본부 사이버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