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한 머리 피부

2005-01-02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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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미인은 얼굴 피부만 예쁘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머리 속 두피와 머리 결의 피부도 예뻐야 진정한 미인이라 할 수 있다.
주위에서 보면 머리 결이 많이 상해 있고 숱이 없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동양인들 머리 결에는 시스테인이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서양인들이 쓰는 퍼머약으로 퍼머를 했을 때 자칫 시간 조절을 잘 못하면 머리 결이 다 부서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특히 요즘 많이 하는 블리치 같은 것도 동양인의 머리 결에는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블리치를 한 머리는 일주일에 한 두번은 꼭 트리트먼트 제품으로 헤어 마사지를 해주어야 하고 샴푸할 때는 머리카락을 비비지 말아야 하며 두피를 손끝으로 충분히 지압을 하면서 두 번 정도를 샴푸한 뒤, 컨디셔너(린스)를 꼭 사용하되 두피에는 절대로 닿지 않게 머리카락에만 발라야 한다.
컨디셔너가 두피에 닿으면 모공을 막게 되므로 모공에 트러블이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모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파괴된 모낭에서는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므로 점점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다가 나중에는 아예 머리카락이 빠져버리고 더 이상 나지 않으면서 소위 말하는 대머리가 되는 이유로 작용한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숱이 적어지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빨리 두피 마사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밤에 잘 때 두피에는 크림이 닿지 않게 머리카락에만 헤어 영양크림을 발라 골고루 주무른 후 베개에서 머리카락들이 서로 비벼지지 않게 모자를 쓰고 자도록 한다.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감으면 아주 부드러운 머리 결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잘 때 쓰는 모자는 비닐 종류는 절대 안되고 공기가 잘 통하는 종류여야 한다.
염색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염색 일주일 전부터는 머리 감을 때 두피를 강하게 문지르거나 두피 마사지는 금하는 것이 좋다. 조금이라도 상처가 있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또한 비듬이 생기기 시작하면 오래 동안 치료가 잘되지 않기 때문이다.
염색할 때는 두피에 빗의 끝 부분이 직선으로 닿지 않도록 하여 최대한 자극을 피해야 한다. 특히 귀의 바로 뒷부분은 매우 센서티브 한 곳이므로 피부에 약이 닿으면 오랫동안 가렵고 덧나기가 쉽다.
젤이나 스프레이를 많이 쓰는 사람은 꼭 밤에 자기 전 깨끗이 샴푸하여 씻어버리고 모자를 쓰던지 아니면 타월을 베개에 씌우고 자는 것이 좋다.

강 태녀 <메디 에스테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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