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불사 동지 법회-

2004-12-2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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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평안은 기도에서부터

지난 19일 새크라멘토 고불사(주지-보광스님)에서 동지 법회를 열고 ‘동지’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40여명의 신도들이 모여 108배를 시작으로 사시공양을 하며 가정의 평안을 빌었다.
보광 스님은 동지는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날로 모든 묵은 재앙을 없애는 새해의 시작을 의미하며 팥죽은 액운 소멸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동지’는 중국 주나라 때부터 내려오는 관습으로 미국의 할로윈처럼 잡신을 물리치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으로 붉은빛의 팥을 안팎으로 뿌리고 죽을 쑤어먹는다고 덧붙였다.

법회 후 신도들은 팥죽을 나눠 먹으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석자들의 가족과 친지를 위해 일회용 큰 용기에 팥죽을 일일이 챙겨주는 넉넉한 절 인심을 선사했다.
이날행사를 위해 나파, 페어필드에서 먼 거리를 마다 않고 참석한 신도들은 고불사는 조용하고 넓은 장소에 위치해 마음이 편안해지는 절이라 평했다. (916)989-2889
8754 Central Ave
Orangevale, Ca 95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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