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이즈 치료약 개발 럿거스 대학 연구소 발표

2004-12-1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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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일간지 스타레저가 럿거스 대학 연구소가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를 없앨 수 있는 치료약을 개발했다고 12일 보도, 의약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타레저는 세인트 마이클 메디컬센터 전염병 연구소의 스테펜 스미스 소장이 ‘DAPYs라는 이름의 이 약은 HIV가 인간의 면역 체계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분명한 효과가 있다. 이제 HIV에 감염된 사람들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개발하는 연구 과정에 들어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약은 이미 존슨&존슨사와 함께 여러 가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약을 흡수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그동안 에이즈 환자들은 여러 가지 약을 혼합해 복용해야 했으나 이 약은 한가지 종류의 알약으로만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약을 개발한 연구팀은 럿거스대 에디 아놀드 박사가 이끌고 있으며 지난달 의약 화학 전문지의 인터넷판에 R278474의 물질을 개발했다고 발표한바 있다.

자세한 연구 보고서는 내년 초 이 잡지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아놀드 박사는 20년 넘게 에이즈 바이러스의 치료에 전념해 왔으며 87년 설립된 연구소에는 현재 연구진 30명 이상이 일하고 있다. 아놀드 박사는 연구팀은 아주 특별한 단계까지 와있다며 에이즈는 인간이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며 이번 연구 결과가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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