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윌슨, 그래미상 ‘올해의 인물’
2004-12-03 (금)
LA
`서핀 유에스에이’로 유명한 그룹 `비치 보이스’를 탄생시킨 전설적인 뮤지션 브라이언 윌슨(62)이 2005년도 그래미상 `올해의 인물’로 선정돼 내년 2월 시상식을 갖는다.
그래미상을 운영하는 음반 아카데미의 닐 포트노 회장은 “윌슨은 헌신과 인내, 창조적 재능에서 나오는 긍정적인 생기를 상징하며 음악의 발전에 대한 그의 헌신은 전설적이면서도 심오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윌슨이 고향인 캘리포니아에서 1961년 두 동생 데니스와 칼, 사촌 마이크 러브와 친구 알 자딘과 함께 만든 비치 보이스는 `캘리포니아 드림’ `서퍼 걸’ `아이 겟 어라운드’ `돈 워리 베이비’ `펀, 펀, 펀’ `캘리포니아 걸스’ 등 20여곡의 히트곡을 양산해 냈다.
그는 60년대 중반 비치 보이스의 순회공연에서 이탈해 `굿 바이브레이션’ 등 솔로곡으로 새로 히트했으나 그 후 심각한 신경쇠약증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