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상담소 ‘테크 토크’프로 내달부터 시행
2004-11-29 (월)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안선아)가 한인 여성 및 어린이를 위해 컴퓨터를 이용한 ‘테크 토크(Tech Talk)’ 프로그램을 오는 12월7일부터 실시하게 된다.
버라이존 전화회사 산하 버라이존 파운데이션은 24일 뉴욕가정상담소를 방문, 이 프로그램 후원금으로 2만2,000달러를 기증했다.
‘테크 토크’ 프로그램은 뉴욕가정상담소가 가정폭력과 이민문제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한인여성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실, 영어교실을 운영하며 이외에 컴퓨터와 인터넷을 이용해 미국 시스템과 문화를 공부하고 각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은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어린이 그리고 저소득층 한인 여성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버라이존 파운데이션의 빈센트 영 홍보담당자는 기금 전달식에서 “컴퓨터 기술을 이용한 지원금 중 뉴욕가정상담소가 유일한 가정폭력 피해단체이자 아시안 단체”라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존 리우 뉴욕시의원은 “그동안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온 가정 상담소가 이 기금을 받게 돼 기쁘다”며 “가치있게 사용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안선아 소장은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데 컴퓨터 기술이 큰 힘이 된다”며 “이 기금을 어려움에 처한 여성과 어린이들만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