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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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간 24곳 은행털이범 공개수배

2004-11-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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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FBI는 지난 14개월 동안 샌디에고 카운티 등 남가주에 소재한 24곳 이상의 은행을 연쇄적으로 털어온 용의자 2명을 18일 공개수배하고 제보를 당부했다.
이날 공개된 용의자들은 범행 수법이나 용모에 따라 수사관들에 의해 ‘Fed-Ex 강도’와 ‘수염 투성이 강도’로 불려지는 남성들로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은행 텔러에게 총이나 폭탄이 있다는 협박쪽지를 건넨 후 현금을 강탈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페드 엑스 강도 용의자는 30대의 중동계로 보여지며 그는 지난해 9월 24일 템플시티의 워싱턴 뮤추얼 은행에서 첫 범행에 성공한 후 이번 달 초까지 미션밸리, 클레어몬트 메사, 엘카혼, 샌티, 애나하임, 아케디아, 샌마리노, 샌디에고 은행의 돈을 강탈했다.
또 수염 투성이 강도 용의자는 지난 8월 2일 힐크레스트의 은행을 턴 뒤 지난 4일까지 샌디에고 카운티와 샌클레멘티 카운티의 11개 은행을 침입, 현금을 강탈한 뒤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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