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가족 중심 비즈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필라 한인 경제에 잇따른 유망 기업 주식 공개가 추진되고 있어 경제 활동 도약의 기회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주식 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은 벤처 제약회사, 은행 등 미 주류 사회에서도 눈독을 들이는 업종으로서
필라 한인들의 비즈니스 마인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보인다.
주식 공개에 선두 주자는 벤처 제약 회사인 VGX 회사(CEO 조셉 김)다. VGX 제약 회사는 지난 11일 펜실베니아 대학 인근에 있는 힐튼 호텔에서 기업 설명회를 열고 앞으로 주식 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30대의 생명 공학 박사인 조셉 김(35 한국명 김 종)CEO는 “현재 개발중
인 에이즈 치료제 VGX 410이 의료 지원 단체인 AACTG로부터 2,000만 달러의 임상 실험 비용을 그랜트로 받아 추진했던 원숭이 실험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가 나왔으며 현재 에이즈 환자를 대상으로 2단계(Phase Ⅱ)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김 CEO는 “2006년까지 최종 3단계 실험이 끝나면 2007년부터 연간 10억 달러 시장을 공략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 에이즈 약품 시장은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상품성을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30여명의 한인 투자 희망자들이 참가한 이날 기업 설명회에서 조셉 김 CEO는 “현재 최대 주주는 펜실베니아 대학”이라면서 “내년 7월 2단계 실험이 끝나면 주요 투자 단체로부터 2,000만 달러를 모금한 뒤 2006년 나스닥에 IPO(주식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VGX 회사 고문 변호사를 맡고 있는 박영근 이사는 “아직 공개적으로 주주를 모집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한인 동포 중 희망자에 한해 이달 말까지 주식 매입 희망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이후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 투자 관련 문의 박영근 변호사215-246-2230.
한편 내년 6월 필라 한인 사회에서 개업할 목표를 세우고 있는 모아뱅크(은행장 이영재)는 이번 달부터 1 주 당 발행 가격 10달러짜리 주식 100만주 공모에 들어갔다.
‘필라의 첫 번째 동포 은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모아뱅크는 오는 30일(화) 오후 7시 30분 주식 공모 발행 설명회를 갖는다. 장소는 관심 있는 동포들에게만 알리고 있다. 안병민 설립위원은 “은행 공모 주식은 LA 등지에서 이미 안정성이 입증돼 있는 상태”라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 모아뱅크 주식 공모에 많이 참여 해 달라”고 말했다. 문의 이영재 은행장 215-881-7127, 안병민 설립 위원 215-630-5125.
또 노아은행(은행장 신응수 Royal Asia bank)도 지난 14일 가진 한인 고객 초청 리셉션에서 본격 독립 경영 체제에 들어가면 주식 공개를 통해 동포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동포들을 상대로 한 주식 공모가 이뤄질 전망이다.
<홍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