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 60명 이끌고 ‘세일즈외교’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각계 대표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 60명을 이끌고 10일 일본으로 향했다.
5일로 예정된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방일 일정은 캘리포니아주의 농산물과 관광산업을 소개하고 일본의 자동차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업계를 둘러보는 등 전형적인 ‘세일즈 외교’로 짜여졌다.
그는 11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포도주와 주스류 등 특산 가공 농산품 및 관광지 소개 행사에 참석하고 도요타 자동차를 방문, 저공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생산 공장을 캘리포니아주에 지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12일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면담한 뒤 다음날 출국할 예정이다. 일본은 캘리포니아주에 대한 최대 투자국이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의 홍보와 맥주, 국수, 에너지 드링크 등의 상품 광고 촬영을 위해 여러 차례 일본을 방문했으나 주지사 자격으로 찾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