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앞 2인조 흑인 강도에 피습 김영식씨 중상
2004-10-29 (금) 12:00:00
<필라델피아=홍진수 기자> 28일 오전 11시께 필라델피아 교외 몽고메리 카운티 첼튼햄 타운 십 7400 프론트 스트리트 소재 우리 아메리카 은행 첼튼햄 지점 정문 앞에서 김영식(담배 캔디 도매상 운영)씨가 2인조 흑인 강도에게 폭행당하고 1만2,000여 달러를 강탈당했다고 첼튼햄 타운 십 경찰이 밝혔다.
김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오른쪽 손바닥이 찢어지고 얼굴에 멍이 드는 중상을 당했다. 범인들은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으며 경찰은 은행 입구 등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목격자에 따르면 김씨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은행 정문 앞에 왔을 때 범인 1명이 따라와 김씨를 주먹으로 마구 구타하면서 들고 있던 가방을 강탈, 공범이 운전하고 있던 승용차로 달아났다.
김씨가 “강도야”라고 소리치며 뒤쫓아가 승용차 문을 잡고 승강이를 벌였으나 범인들은 차를 몰아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넘어지면서 부상당해 앰블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씨의 돈을 강탈한 범인은 검은색 선글라스를 썼으며 코와 턱에 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한편 김씨의 비명 소리를 들은 우리 아메리카은행 첼튼햄 지점 서병찬 과장 등은 911에 신고하면서 김씨를 도우러 문 밖으로 뛰어나왔으나 범인들은 이미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