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필라-서울 자치구간 속속 자매결연

2004-10-2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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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캐스터-종로구 이어 몽고메리카운티-관악구도 자매결연 체결

필라 시와 인천 시가 10여 년 동안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상태에서 필라 인근 중소 도시들이 속속 서울의 구청 단위 자치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의 반미 데모 등으로 악화되어 가고 있는 반한 감정이 크게 완화되면서 한미간의 우호 관계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임스 매튜 몽고메리 카운티 수석 커미셔너와 김희철 서울 관악구 구청장은 지난 21일 노리스 타운에 있는 카운티 건물 커미셔너 룸에서 자매 결연 조인식을 갖고 앞으로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교류를 추진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미국 측에서 매튜 씨외에 토마스 제이 엘리스 씨, 루스 담스커 씨 등 3명의 커미셔너가 모두 참석했다. 관악구청 측에서는 김청
장 외에 김형복 구의회 의장, 윤묘근 여성 단체 연합회장 등 이번에 방문한 14명이 지켜보았다.. 또 이번 자매 결연을 주선한 박영근 변호사(필라 한인회 이사장), 김정도 둥지 교회 목사, 정미호 필라 한인 회장 등 동포 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매튜스 의장은 “역사가 깊고 펜 주 카운티 중 세 번째로 큰 인구 규모와 최대의 경제 발전 지역 임을 자랑하는 몽고메리 카운티가 서울의 관악구와 자매 결연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동서양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 준 것에 감사 한다”과 화답했다. 또 김 구청장은 “전통적인 한미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교육, 문화, 행정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해 서로의 경험을 교환하고 발전해 가자”고 말했다.

이날 몽고메리 카운티와 관악구청 관계자들이 교환한 협정서에는 상호 존중하며 협력해 나가며, 서로간의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자매 결연 식 후 필라 한인회는 어거스트 문 레스토랑에서 조인식 축하 오찬을 마련했다. 몽고메리 카운티가 외국의 자치구와 자매 결연을 맺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지난 1999년 서울 종로구와 자매 결연을 맺은 필라 근교 랭캐스터 카운티의 랭캐스터 시(시장 찰스 스미겔)는 오는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첫 사절단을 종로구에 파견키로 했다.

양 도시의 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양봉필(한중미 지도자 협회 사무총장 태권도 사범)씨는 “그동안 김충용 종로 구청장이 두 차례 랭캐스터 시를 방문해 공무원 연수, 교환 학생, 경제 교류 등에 대해 논의를 했는데 이번에 처음 랭캐스터 시에서 실무 진을 중심으로 사절단을 파견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사절단은 척크 매니벌 경제 개발 국장, 매튜 패리도 도시 주택 건설 국장, 잭 호웰 랭캐스터 카운티 경제 개발국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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