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인호의 낚시여행 (4) 연어낚시

2004-10-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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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흐드러진 강변에서 연어와 송어를 낚는다면 낚시꾼이 아니어도 한번쯤 관심을 가져볼 일이다. 지금 뉴욕 업스테이트 온타리오 호수로 흘러드는 각 지류마다 연어낚시를 하기 위해 뉴욕 시나 기타 지역에서 밤새워 길을 재촉하는 낚시꾼들이 많은 시기다.

오색의 단풍잎이 흘러가는 강물 위를 힘차게 점프하는 연어 떼들과 하루를 보낼 수 있음은 우리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축복이 아닐까.

뉴욕에서 가장 좋은 낚시터를 소개하자면 샐먼리버와 오스웨고 리버, 나이아가라강을 들 수 있다. 연어낚시는 바다 낚시나 일반적인 민물낚시와는 판이하게 다른 종류의 낚시이므로 이에 따른 준비가 필요한데 별 준비 없이 무리한 출조를 한다면 시간낭비일 것이다.


■연어 낚시터 안내

▲샐먼리버(Salmon River)
뉴욕에서 87번 도로 북쪽으로 가다가 올바니에서 만나는 90번 도로 서쪽(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는 길)으로 빠져 시라큐스를 거의 도착한 지점에서 만나는 481번 도로 북쪽으로 간다.

481번 도로 노스를 타고 약 30~40분 가량 북상하면 풀라스키(Pulaski)라는 동네가 나오면 이곳이 유명한 샐먼 리버가 있다.

오스웨고 리버(Oswego River) 샐먼 리버와 같은 방향으로 가다가 루트 481에서 81번 도로를 바꾸어 타지 않고 481도로를 계속해서 북상하면 그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오스웨고라는 동네가 나온다. 이 동네의 입구에 위치한 댐이 바로 우리가 가는 연어 낚시터이다.

나이아가라 강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들 중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광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웅장한 나이아가라 폭포의 아래쪽 깊은 강줄기가 바로 아주 좋은 연어 낚시터이다. 이 낚시터는 다른 낚시터와는 다르게 인적이 드물기에 조용히 낚시를 즐길 수 있으나 높고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는데 20~30분이 소요되므로 노약자에게는 좀 힘든 코스이다.
▲문의: 718-565-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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