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한인회가 30여년 역사 상 처음으로 흑자 재정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인회의 동포 대상 활동이 한층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미호 필라 한인회장은 지난 14일 노스 이스트 필라 라이징 선 애비뉴에 있는 한인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3차 정기 이사회에서 “올해 전반기 수입이 5만3,219.87달러, 지출이 4만5,863.24달러로서 7,346.54 달러의 흑자 재정을 이룩했다”면서 “흑자 재정은 30여년 한인회 역사 상 처음으로 작년 말 새 한인회관으로 이전하면서 1, 2층 공간을 렌트한 것이 재정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보고했다.
박영근 이사장은 전반기 결산을 이사회에서 인준한 뒤 “비록 한
인회가 비영리 단체지만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있어야 동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했다.
강영국 부회장은 수입 내역 보고에서 2층 전체 공간을 카이로프랙티 의원에 장기 임대해 전반기에만 1만2,023.87 달러의 수입이 확보됐으며 특히 이사 47명이 이사 비를 성실하게 납부해 줘 1만5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정미호 회장 기부금 6,700여 달러(10만 달러 상당 예술품 및 에어컨 수리비 별도), 행사 수입금 8,350달러(골프 대회 7,350달러, 태화관 일일 식당 1,000달러), 기부금 1만3,604 달러(회장 취임식 7,420달러, 식협 1,000달러 등)이 큰 몫을 차지했다. 지출 면에서는 사무실 직원 급여와 타 단체 기부금, 행사비 등이 많은 예산을 사용했다.
정미호 회장은 “앞으로 펜 주정부 등에 신청한 그랜트가 나오면 한인회는 완전한 재정 자립을 이룩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동포들에게 실제 이익이 될 수 있는 생활 강좌를 내년 3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개최할 계획을 이미 확정해 놓았다”고 말했다.
생활 강좌는 10월 음주 금연, 11월 대학 진학, 12월 매매 관련, 내년 1월 보험 융자, 2월 사회 복지, 3월 노인 복지 등의 주제 별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이영권 이사(세탁협 회장)는 한인회관을 사용하던 필라 한인 노인회가 분열되면서 회관 사용을 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대책을 질문했다.
이에 김영길 사무총장은 노인회의 박명호 회장, 전금성 이사장, 박옥순 부회장 등 집행부와 모든 것이 합의됐으나 이후 노인회 내분으로 노인회와의 접촉 창구가 단절한 상태라고 보고했다.
<홍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