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권자 등록 활기...한미변호사협 주최 캠페인
2004-09-28 (화) 12:00:00
한인 200여명 등록...작년의 4배
오는 11월 2일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하려는 필라 한인들의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어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 공화, 민주 양당에서 확실히 장악하지 못하고 부동표가 많은 주)로 지목되는 펜실베니아 주에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게 될 수 있는 지 주목되고 있다.
1.5세 변호사들로 구성된 한미 변호사 협회(회장 김경택)가 지난 25일 몽고메리 카운티 엘킨스 파크에 있는 한아름 쇼핑센터 앞에서 실시한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는 이례적으로 200여명이 참여해 지난해 보다 4배나 많이 등록했다.
또 이튿날인 26일 한아름 앞에서 수엔 로 템플 대 법대 교수가 이끄는 중국인 시민 단체 OCA(Organization of Chinese American)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 운동을 벌이자 김경택 회장은 예정에도 없던 한인 유권자 등록 운동을 하루 더 전개하는 열성을 보였다.
김 회장은 “작년에 처음 등록 캠페인을 벌였을 때 50명 정도가 참여했으나 올해는 200명이나 등록 서류를 작성했다”면서 “각 교회와 한인 단체에서도 유권자 등록 권유 운동을 벌이고 있으므로 올해 마감일인 10월 4일 이전에는 보다 많은 한인들이 투표권을 신청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등록 캠페인에는 박선아 변호사, 제니퍼 리 변호사 등과 펜 대학, 템플 대학, 럿거스 대학 법대생 15명 등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한편 유권자 등록 캠페인과 동시에 진행된 펜 주 자동차 한글 시험 허용 청원 서명운동에도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보였다. 한미 변호사 협회는 지난 8월 펜 주 한글 판 자동차 시험 교본을 발행한 데 이어 영어로만 실시되고 있는 펜 주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한국어 시험 문제를 출제할 수 있도록 하는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 펜 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 민주당 후보로 출마중인 조 하펠 연방 하원 의원이 참석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면서 한글 운전면허 시험이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홍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