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포 비즈니스 ‘청신호’...한인관련 은행 확장.증설

2004-09-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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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은행 2개, WSFS 은행 1개 신설, 우리 은행 추석맞이 무료 한국 송금

필라 한인 경제의 젖줄이 될 한인 관련 은행들이 확장하거나 증설 움직임을 보여 동포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신호가 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노스 이스트 필라에 있는 캐스터 애비뉴에서 본격 영업에 들어간 노아 은행(로얄 아시안 뱅크, 은행장 신응수)은 동포들의 경제 중심지마다 소규모 은행 지점을 개설한다는 방침대로 오는 29일 델라웨어 카운티 어퍼더비 지점(지점장 김학준, 롯데 쇼핑센터 내)의 문을 연다. 이어 10월 중순에는 현재 실내 공사 중인 첼튼햄 지점(지점장 바바라 유, 노스 필라 첼튼햄 애비뉴 & 오크 래인 로드), 12월에는 북부 뉴저지 포트리 지점을 각각 개점한다.


노아 은행 어퍼더비 지점은 김학준 본부장이 책임을 맡아 융자와 입출금 업무를 총괄하며 박용재 씨와 캄보디아 계 중국어 구사 직원 등 모두 3명이 근무하게 된다. 김 본부장은 “오는 29일 은행 창구에서 업무를 시작하지만 지역 유지와 동포들을 모시고 30일 낮 12시에 공식 테이프 커팅을 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동포들에 대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은행 문턱이 없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노아 은행은 기존 캐스터 사무소와 어퍼더비 지점, 첼튼햄 지점에서 입출금 업무와 대출 등 모든 은행 업무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지난 해 연합 은행이 우리 은행에 매각된 이후 필라델피아 지역에 관련 사무실이 없이
단독 활동해 온 현엽 WSFA 은행 부 은행장은 오는 10월 15일 몽고메리 카운티 블루벨(550 타운십 라인 로드)에 있는 갈보리 비전 센터 안에 펜실베니아 사무실을 개설하고 한인 사회와 아시안 마켓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175년 역사를 가진 WSFS 은행의 아시안 담당자인 현엽 부 은행장은 “효율적인 고객 관리를 위해 블루 벨 사무소를 열고 이 곳에서 융자 업무는 물론 정기 예금 머니 마켓 등을 취급하게 될 것”이라면서 “2006년까지 필라 지역에 풀 서비스를 하는 론 프로덕션 오피스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안 마켓에 대한 대출 전권을 갖고 있는 폴 현 부 은행장은 최근 필라 한인 사회의 굵직한 대출을 3-4건 취급해 WSFS 은행 내에서 위치가 한결 공고해 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필라에서 첼튼햄 지점(지점장 김순덕)과 엘킨스 팍 지점(지점장 김미자)을 운영하면서 한인 관련 은행으로서 선두 주자로 달리고 있는 우리 아메리카 은행은 추석맞이 사은 행사로 한국 송금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사은 행사는 한국에 우리 은행 계좌를 갖고 있을 경우 5시간 이내에 입금이 완료된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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