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내 주차 법규 몰라 불이익 당해
2004-09-14 (화) 12:00:00
한인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키퍼 불르바드의 로스우드 아파트(9400 Kiefer Blvd) 내 주차 법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한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 아파트로 한인 노인들이 20여 가구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10-20년 이상 한 곳에 거주한 노인들이 많다.
로스 우드 아파트는 수년 전,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는 저소득 층 아파트이기도 하나 현재 러시아 계통의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많은 차량으로 주차 문제 분쟁이 빈번한 곳이다.
아파트 측은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구 당 1-2개의 주차 카드를 발급했으며 남의 주차장에 차를 세울 시에는 곧 바로 토잉 한다는 안내문을 내 걸었다.
한인 노인들은 대부분 이를 이해하지 못해 방문하는 자녀들이나 친지들에게 주차 법규를 설명해 주지 않아 방문자의 차량이 토잉 되어 1-2백 달러를 지불하고 차를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20년 이상 거주했다는 한인 L씨는 주차 법규만 지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더 이상 남의 주차장을 이용하는 얌체족이 사라져 아파트 내부가 복잡하지 않아서 좋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그는 아파트 내부에 위치한 방문자 주차 시설이 미비해 방문자들은 대부분 아파트 인근 거리에 주차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량이 토잉 되면 벌금뿐만 아니라 하루나 이틀 동안 차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 로스 우드 아파트를 방문하는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