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상가 방범 대책 우리모두 나서야

2004-08-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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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한인 상가의 방법 대책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월 한인 상가 지역에서 발생한 린치 사건을 계기로 방법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 2주간, 한인 상가 밀집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절도 사건으로 방법 문제가 물위로 부상했다.
K씨는 범인들이 식품점, 식당, 세탁소등 한인들이 운영하는 업소를 노리는 것에 대해 한인들은 강도를 당해도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새크라멘토 경찰국 소속의 리차드 쉬라이쉬 캡틴 역시 한인들의 강도 신고는 1년에 1-2건뿐이기 때문에 우범지역의 순찰지역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말하고 숨기는 것은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인타운 내 한 샤핑 센터 안에서 4-5개 상점이 강도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피해자와 증인이 있는 두 곳을 제외한 다른 상점은 부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 상점들은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아 범인들에게 정기적으로 강도 행각의 대상이 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가중되고 있다.
한인 밀집지역의 상가들은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마땅한 한인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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