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살인 용의자 일요 예배 참석했다가 체포돼

2004-08-2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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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동거하면서 4명의 자식을 둔 여자를 살해한 20대 남자가 교회 일요 예배에 참석했다가 목사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필라 경찰에 따르면 살인 용의자 린델 스윈슨(26)이 지난 22일 오전 11시께 노스 필라 오곤츠 애비뉴에 있는 마운트 에어리 처치 오브 가드 인 크라이스트에서 예배를 마치고 나오다가 기다리고 있던 특별 기동 경찰(SWAT)에 붙잡혔다.

스윈슨은 교회 계단을 내려오다가 경찰을 보자 달아났으나 20피트도 가지 못해 체포됐다. 스윈슨은 검거 당시 무기는 소지하지 않고 자신의 살인 관련 기사가 담긴 신문을 갖고 있었다. 그는 지난 5월 10일 아이티 출신 택시 운전사 매니노프스티 루빈(41)씨를 살인한데 이어 8월 13일 동거녀 라퀴타 로빈슨
(26)씨의 머리에 권총을 쏘아 살해한 혐의로 5,000달러의 현상금이 걸린 채 도망 중이었다.

이날 마운트 에어리 교회에서 노만 데이븐포트 목사는 첫 설교를 막 끝낼 당시 한 집사로부터 성도중의 한 명이 스윈슨을 목격했다는 말을 들었다. 목사 신분 외에 필라 경찰에서 부서장(Lieutenant)으로 근무하고 있는 데이븐포트 목사는 즉각 SWAT을 소집해 대기시켰다. SWAT 대원들은 3시간에 걸친 예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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