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미한인학교 동중부지역협 ‘교사 연수회’

2004-08-2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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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정신’ 교육에 힘써야

대부분의 한인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 학교의 긍국적인 목표는 한국어 가르치기를 넘어서 한국의 정신 교육인 것으로 지적됐다.

재미 한인 학교 동중부 지역 협의회(회장 전수경)가 지난 21일 필라 연합 교회에서 개최한 한국어 교사 연수회에서 전혜성 박사(통일 문화 연구소장)는 ‘바람직한 코리안 아메리칸 교육’이란 주제 강연에서 한인 2세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정신 교육을 강조해야 한다면서 학부모들은 ‘선천적 지도자는 없다’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한인 2세
들을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지도자로 양성하기 위해 이러한 교육 목적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박사는 재미 교포 사회의 특징을 101년의 역사를 가진 아시아 계
미국인들이 높은 교육 수준에도 불구하고 상당수가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면서, 이민 이전보다 사회적 지위가 하락된 것을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는 통로를 2세 교육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부 지역 23개 한국 학교 교사 1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룬 이날 교사 연수회에서 심운섭 박사(세이크리드 하트 대학 교수)는 ‘코리안 아메리칸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주변성을 극복하고 미국과 한국 사회에 주인 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면서 한인 학교 목표는 미래의 한인 지도자, 코리안 아메리칸의 지도자, 세계 지도자 및 건전한 세계 시민을 배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수경 회장(제일 한국학교 교장)과 심수목 총무(영생 한국 학교 교감) 등은 ‘초급 한국어’ ‘정체성과 한국어 교육’ ‘인터넷을 이용한 한국어 학습지도’ ‘학교 행정’ ‘언어 교육시기’등의 교과 별 워크샵을 진행한 뒤 새 학기 한극 교과서를 배부했다. 교과서를 받지 못한 한국학교는 제일 장로 교회에 문의해야 한다. 동중부 지역 협의회는 재미 한인 학교 협
의회 산하 13번째 지역 협의회로 독립하여 매년 필라 지역에서 교사 연수회를 개최하고 있다. 협의회는 오는 9월 25일 정기 총회를 갖는다. 장소 미정. 웹사이트는 www.naksma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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