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우편(e-mail)에서 지켜야 하는 예절을 ‘네티켓’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의 ‘net’와 에티켓의 ‘iquette’을 합쳐서 만든 복합어입니다. ‘네티즌’과 유사한 낱말입니다.
(1) Subject 칸에는 제목을 반드시 써넣는 것이 매너입니다. 제목은 본문 개요를 설명해 주는 어구이어야 합니다. Folder에 들어있는 file을 다시 찾아볼 때도 제목이 분명해야 찾기 쉽습니다.
(2) 우편을 영어로 구성할 경우 문장 전체를 대문자로 쓰면 읽기가 어렵습니다. 영어권에서는 대문자만으로만 구성된 문장은 대화에서 고함을 치는 것과 같다고 간주하고 상대방을 거칠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본문은 간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초점이 뚜렷해야 합니다. 복잡한 문장은 분류해 번호를 붙여서 나열하면 좋습니다.
(4) 남이 보낸 전자우편을 그대로 타인에게 forwarding 해서는 안됩니다. 결례가 됩니다.
(5) 전자우편으로 크레딧카드의 번호나 비밀 사항은 보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새나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6) :->(웃음), :-< (불쾌, 실망), ;-)(윙크)등 감정을 표시하는 부호를 ‘emoticon’이라 하고, BTW(by the way), FYI(for your information), IMO(in my opinion) 등을 ‘acronyms’(두문자어)라고 합니다. 친구나 가족 사이에서는 써도 무방하지만 공식 문서나 상업문서에는 쓰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7) Attachment를 보낼 때는 상대방이 열 수 있는 format을 써야 하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써야 합니다. 상대방이 attachment를 열지 못할 경우는 attachment만을 팩스로 보내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8) 전자우편은 메모 쪽지가 아닙니다. 일반 서신과 같이 ‘안녕하십니까?’와 같은 서두, ‘이만 줄입니다’ 등 끝맺음 구절을 격식에 맞추어서 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어는 Hello, Hi, 또는 Dear sir 등으로 시작, Sincerely, Truly, Best regards 등으로 끝맺는 것이 좋으며, please나 thank you 같은 경구를 적절하게 잘 쓰도록 합니다.
(9) 전자우편으로도 일반우편의 정크메일에 해당하는 잡문서(spam)가 적지 않게 배달됩니다. 흥미 없는 spam은 열어보지 않은 채 지워버리는 것이 virus 오염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10) 본문 끝머리의 발신자 표기를 signature라고 합니다. Signature에는 발신자의 이름을 적어야 하는데, 전화번호와 팩스번호를 덧붙여 놓으면 편리합니다. 공적 우편인 경우는 조직명과 직함을 표시하는 것이 인사입니다.
전유경 <‘홈스위트홈 리빙’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