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로버트 김은 애국자

2004-07-2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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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명/VA

로버트 김이 7년간의 옥고를 치르고 형이 만기되어 한국을 방문한다고 한다.
8년 전 그는 미국의 군사기밀을 한국정부에 제공한 혐의로 간첩죄 적용을 받고 실형을 살았다.
당시 그에 대한 애국지사로서의 충정이나 동정심은 일부 한국민에 의해 주장됐을 뿐이었고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미국의 눈치도 보아야 하고 선거 등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있던 한국정부로서는 관심 밖이었는지 모른다.
다른 나라, 특히 쿠바나 북한 등에서는 이러한 일은 영웅적 행위로 칭송됐을 것이고 당사자는 틀림없이 큰 훈장을 받았을 것이다.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로버트 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그에게 응분의 포상을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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