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리아나 플라자, 아름다운 섬김

2004-07-1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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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에게 점심 대접

새크라멘토 노인회 회원들이 모처럼 활짝 웃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코리아나 플라자 유병주 대표와 임직원들이 지난 10일 링컨 빌리지 공원에서 지역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해 어버이날을 방불케 하는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8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넨 유 사장과 전기성 부사장은 늦은 인사에 죄송한 마음이라며 머리를 조아려 오히려 격려를 받는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코리아나 플라자 직원 12명이 참석해 갈비를 굽는 등 노인들의 편의를 도왔다.
유 대표는 지역 사회를 위해 좋은 물건을 싸게 파는 것으로 보답 할 것임을 밝히고 이웃과 주위를 돌아보는 마음을 항상 갖고 살겠다고 말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숯불 앞에서 종일 고기를 구웠던 전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어버이날 같아 너무 좋기만 하다고 말한 뒤 부모님 생각에 목이 메인 듯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한장수 노인회장은 노인들도 이웃과 사회에 좋은 일을 많이 하여 존경과 칭찬 받는 회원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하고 어른을 섬기는 마음으로 식사를 대접해준 코리아나 플라자의 유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게임과 놀이를 하는 노인회에 상품을 기증하고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식권을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
미니 골프 게임에서 1등-양용식, 2등-김금옥, 3등-신기석씨 등이 상품을 수상하였으며 지켜보던 노인회원들도 모처럼 한가로움을 즐겼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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