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펜 주 의회 슬롯 머신 허용 법안 이번 주 표결

2004-06-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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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으로 부동산세 지원 등 담아 찬반 ‘팽팽’

펜실베니아주 14개 장소에 6만1,000대의 슬롯 머신(일명 빠징꼬)을 설치해 매년 10억 달러의수입을 올려 부동산 세(스쿨 텍스)를 경감시키자는 법안이 이번 주 펜 주 하원에서 투표에 붙여질 예정으로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해리스버그에 있는 펜 주 하원은 이번 주 슬롯 머신 설치 허용 법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가지며 통과될 경우 상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슬롯 머신 설치 허용 법안은 에드 렌델 펜 주지사(민주당)의 선거 공약 사항으로 렌델 주지사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지만 반대도 만만치 않아 투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슬롯 머신 법안은 벅스카운티 벤살렘에 있는 경마장에 5,000대, 필라 다운타운 2개소에 각각 5,000대, 그리고 피츠버그와 새로 구성될 가칭 도박위원회가 지정하는 장소 등에 1만 여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슬롯 머신 허가권(라이센스)은 500대 당 500만 달러로, 5,000대를 설치하는 경마장의 경우 5,000만 달러에 이르게 된다.

펜 주에 슬롯 머신이 설치되면 남부 뉴저지 애틀랜틱시티 등지로 나가는 도박꾼들이 필라 등 펜 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슬롯 머신 법안은 수익금 중 50%는 슬롯 머신 소유주가 차지해 상금과 수익금으로 사용되며 34%는 주택 소유자들의 부동산 세(스쿨 텍스) 경감에 쓰여지도록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예상 연 수입 10억 달러가 보장될 경우 3억4,000만 달러가 부동산 세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현재 스쿨 텍스는 각 타운 십 별로 매년 교육위원회에서 자체 인상 율을 조정하고 있어 일부 지역은 40% 이상 인상돼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슬롯 머신 법안은 각 교육위원회가 스쿨 텍스를 인상할 경우 주민 투표에 회부하는 조항을 삽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반대측은 자녀들이 고교를 다 졸업했을 경우 스쿨 텍스 인상안에 무조건 반대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찬성 측은 슬롯 머신 수익금을 배분하기 때문에 이제는 교육위원회의 방침도 주민들의 뜻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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