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0일 퇴임 주디스 로딘 펜 대학 총장 정계서 ‘러브콜’

2004-06-2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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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퇴임하는 명문 펜실베니아 대학의 주디스 로딘 총장이 정계에 입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딘 총장은 10여년 동안 펜 대학 총장을 지내면서 펜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학교 재정을 위한 기금 모금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취임 당시 펜 대학에 극히 적대적이었던 웨스트 필라의 이웃 주민들과 함께 공존하는 방안을 성공시켜 크게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로딘 총장은 대학 주변 이웃과의 공존 방안에 대해 내년에 펜 대학에서 대대적인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

로딘 총장은 재임 시절 15분 간격으로 마련된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는 바쁜 사람이었지만 오는 7월 1일 퇴임 후에는 뉴욕 맨하탄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해 남편 폴 버쿠일 예시바 대학 법대 학장과 지내며 책을 저술할 예정이다. 그러나 여성 대학 총장으로서 카리스마와 펀 드 레이징 능력, 주위 사람과의 친화감 등을 지닌 로딘 총장에 대해 정치권에서 끊임없이 구애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는 로딘 총장은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쉐도우 캐비넷(대통령에 당선됐을 경우 장관 명단)에 포함돼 있으며 부시 대통령도 차기 조각을 할 경우 후보자 중의 한 명으로 고려중인 상태다. 또 펜 주 민주당 위원회는 로딘 총장을 2006년에 실시되는 연방 상원 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내세워 공화당의 릭 샌토럼 현 의원에 맞서게 할 카드를 마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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