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회, 청소년 및 학부모 세미나

2004-06-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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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 진학 고 애리 양 학교 환경, 자기 성취 동기, 부모 관심이 중요

필라 한인회(회장 정미호)는 방학을 앞두고 바람직한 청소년 활동과 발전을 위해 지난 5일 노스 필라 라이징 선 애비뉴에 있는 한인회관 회의실에서 청소년 및 학부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박영근 MIT 대학 면접관(변호사)는 ‘대입 원서 작성 및 면접’, 박원 ACCEL 학원 원장은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 영재 특수 교육 공립 학교인 매스터만 고교의 윌더만 박사(카운셀러)는 ‘고교생의 진학 준비’ 등에 관해 발표를 했으며 이광호 첼튼햄 교육청 교사의 사회로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6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가한 이날 세미나에서 특히 올 가을 하버드 대학에 진학하는 고 애리(매스터즈 고교 12학년)양은 ‘나의 학창 시절’이란 주제를 통해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으로서의 자세에 대해 발표를 했다. 고 양의 발표를 요약한다. (편집자 주)

나는 특수 공립 학교인 J. R. 매스터만 고교의 12학년으로 9월에 하버드 대학에 진학한다. 나는 고교 생활 동안 3가지 요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들은 학교 환경, 자기 성취 동기, 부모의 영향력이다. 먼저 학교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매스터만 고교는 공립학교지만 소수의 필라델피아 영재들을 5학년 때부터 입학시켜 교육한다. 나의 학년에 100여명이 다니는데 이들 대부분이 아이비 리그 대학에 진학한다.

나는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것과 숙제에 충실했으며 과외 활동에도 많은 비중을 두었다. 나는 처음에 무슨 과외 활동을 할까 막막했지만 내가 흥미있는 것을 하겠다는 생각에서 배구 팀에 들어갔다. 나는 매일 아침 4시에 일어나 공부하는 버릇이 있는데 배구 경기가 있는 날은 너무 힘이 들어 못 일어 난 날도 있었다.

또 나는 모의재판(Mock Trial) 클럽에서 활동했다. 이것도 다른 학교와 경쟁을 하기 때문에 스피치와 질문들을 수백 번이나 다시 고치는 작업을 했다.

첫해에는 말도 제대로 못했지만 둘째 해에는 변호사로서 활동해 필라 시에서 두 번이나 우승해 자신감이 붙었다. 주니어(1학년)은 성적 관리에 치중했다. 이 때의 성적은 진학할 대학에서 참고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또 SAT와 ACT를 치르기 위해 한인 커뮤니티에 있는 학원에 다녔다.

또 나의 성취 동기(Self-Motivation)도 상당히 중요하다. 다른 학생들은 모두 우수했지만 나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숙제나 과외 활동에서 최선을 다해 책임을 완수하려는 자세를 배워 나갔다.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에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관심과 도움이 컸다. 먼저 부모님들은 매일 40여분 씩 차를 타고 학교에 등하교시켜 주었으며 어머니는 학교에서 일어난 조그만 일까지 매일 물으면서 격려해 주었다. 처음에는 이것이 나를 불편하게 해 혼자 있고 싶었지만 나중에 이유가 있어 어머니가 그렇게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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